부성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영화 <아이엠샘(i am sam)>

똑똑한 딸과 장애가 있는 아빠의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다코다 패닝의 데뷔작으로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으로 많은 인기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기존 역할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 숀 펜의 연기력에 대해서 많은 찬사를 받기도 한 영화 <아이엠샘(i am sam)>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물소개

샘 도슨(숀 펜) : 샘은 지적 장애를 가진 남성으로 스타벅스에서 일하고 있으며 어린 딸 루시의 주요 보호자입니다. 장애에도 불구하고 샘은 딸에게 다정한 마음과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딸을 곁에 두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결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루시가 7살이 되고 부모로서의 샘의 능력을 뛰어넘기 시작하면 어려운 친권 다툼에 직면합니다.

루시 다이아몬드 도슨(다코타 패닝) : 루시는 샘의 딸로 총명하고 씩씩한 여자아이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의 한계를 깨닫게 되면서 배움에 대한 혼란이 생깁니다. 사회봉사단이 관여해 샘으로부터 그녀를 떼어놓겠다고 위협하자 루시는 아빠와 같이 살겠다고 얘기합니다.

리타 해리슨 윌리엄스(미셸 파이퍼) : 리타는 승소률이 높은 변호사입니다. 높은 연봉을 받으며 많은 사건들을 맡으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생각지도 못한 무료 변호를 샘에게 해주게 됩니다. 당초 그녀는 루시를 돌보는 샘의 능력에 회의적이었고, 이 사건을 그녀 자신의 평판을 높이는 방법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샘과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샘을 알게 되면서 그녀는 다른 관점에서 샘을 보게 되고 샘에 대한 생각이 달라집니다.

랜디 카펜터(로라 던) : 랜디는 루시의 양부모로 샘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는 샘의 딸에 대한 사랑을 이해하고 그의 케이스를 더 지지하게 됩니다.

애니 카셀(다이앤 위스트) : 애니는 샘의 이웃이자 친구이며, 그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걱정하는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그녀는 루시와 함께 샘을 돕고 그의 친권 다툼을 통해 그를 지원하며 법정에서 그를 대신해 증언하기까지 합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좋은 부모가 되는 것과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다른 관점을 표현하고, 그들의 상호작용은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미묘함을 부각합니다. 그들이 직면한 어려움에도 샘과 루시의 유대는 깨지지 않고 있으며, 그들은 결국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부모의 모습이란?

샘은 지적장애가 있으며 스타벅스에서 일을 합니다. 어느날 급하게 일을 마무리하고 어딘가로 달려갑니다. 그곳은 루시의 엄마 레베카가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이가 나오고 샘은 아이에게 루시 다이아몬 든 도슨이라고 이름을 붙여줍니다.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를 마치고 버스를 타려 하는데 루시 엄마가 둘을 두고 도망갑니다. 사실 그녀는 하룻밤의 인연으로 샘과 관계를 가졌지만 루시를 임신하게 되어 샘과 같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샘은 루시와 함께 집으로 오게 됩니다. 하지만 지적 장애가 있는 샘은 어떻게 아기를 돌봐야 하는지 몰라 허둥지둥 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다 건너편에 사는 이웃 애니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렇게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루시를 7살까지 키우게 됩니다. 루시가 7살이 되자 그녀의 지적 능력은 샘의 것을 능가하기 시작하고, 루시는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의 한계를 깨닫고 친구들 앞에서 아버지가 부끄러워지기 시작합니다. 학교 선생님 또한 샘으로 인하여 루시가 공부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말하며 샘이 루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듯이 말을 합니다. 루시의 생일날 샘은 루시에게 깜짝 파티를 해주려 하지만 의도치 않게 다른 학생 학부모와 몸싸움을 하게 되며 그 모습을 루시에게 보이고 맙니다. 그 모습에 루시는 집을 나가버리고 그 사건으로 샘의 양육 능력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됩니다. 샘은 루시를 돌볼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으면 루시의 친권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습니다. 샘은 딸의 친권 다툼을 결의하고 프로보노 변호사 리타 해리슨 윌리엄스(미셸 파이퍼)의 도움을 청합니다. 리타는 당초 자신의 평판을 높이는 수단으로 샘의 사건을 담당합니다. 둘 사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리타와 샘은 긴밀한 유대감을 쌓기 시작하고 그녀는 그의 사건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됩니다. 친권 다툼이 격화되는 가운데 샘의 친구와 동료들은 그의 주위에 모여 그들의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웃 애니 캐셀(다이앤 웨스트)은 이웃으로 법정에서 증언하기도 합니다. 한편 루시는 랜디(로라 던) 브래드(더그 허치슨)라는 커플과 함께 일시적인 양부모 가정에 놓입니다. 하지만 루시는 아버지에게 깊은 애착을 갖고 이들을 갈라놓으려는 시도에 저항합니다. 법정에서 리타는 샘이 높은 IQ를 갖고 있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는 높은 EQ(감정지능)와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잠깐의 사이에 루시가 샘을 꼬셔 자신과 달아나자고 말합니다. 샘은 루시가 원하는 데로 멀리 도망가려 하지만 이마저도 경찰에 걸려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결구 루시는 양부모의 손에 양육을 하게 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샘은 루시와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루시의 집 근처로 이사 가거나 우연인 듯 마주치는 등 합니다. 루시 또한 저녁에 집을 몰래 탈출하여 샘의 집에 가서 있는 등 둘의 사이를 띄어놓지 못합니다. 양부모 또한 루시에게는 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곤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루시를 키우게 되면서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